'꿈'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9/09/22 wesm 카트만두로 향하는 길 (5)
- 2008/06/18 wesm get_xxx, put_xxx와 멍멍이 (3)
- 2007/12/27 wesm 악몽
새벽 세 시였다.
카트만두로 떠나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출발 시간은 아침 7시 30분.
나는 다섯 시경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여유롭게 비행기에 오를 작정이었다.
떠나는 날까지 회사일에 치이다 보니 짐정리도 제대로 해놓지 못했다.
허둥지둥 짐을 챙기며 같이 떠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 출발하냐고 물었다.
조급한 나와는 달리 친구는 30분이면 인천공항 간다고 4시 30분 정도에 출발할 생각이라고 했다.
나는 공항에 차를 가지고 갈 지 고민을 했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게 편하긴 한데 배웅 가는 사람이 없기에 차를 주차장에 세워둬야 했다.
일주일이나 세워둬야 되는데 주차요금이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자
'그래 공항리무진이 편하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차를 가져가라는 어머니 말씀에 방금 공항리무진을 타고 가겠다고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드렸다.
드디어 대충 짐정리가 끝나고 집을 나설 작정이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먼 길을 떠날 때는 꼭 뭔가 잊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뭔가 잊은 준비물이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해봤다.
앗차차, 항공권을 안챙겼다. 앗차차, 여행책자도 책상위에 그대로 펴놓고 있네.
주섬주섬 그것들을 챙기고 있는데 알람이 울린다.
.
.
.
잠에서 깼다.
아... 이곳은... 사택...
현실을 깨닫고는 가슴속에 벅차올랐던 그것이 푸엉~ 사라졌다.
아침 7시 30분에 떠나는 국적기?
새벽 다섯시에 면세점 쇼핑?
인천공항까지 30분이면 간다고?
새벽 다섯시에 공항에 도착하는 공항리무진 버스?
이런 것들이 가능한 건가?
가고싶다 카트만두.
카트만두로 떠나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출발 시간은 아침 7시 30분.
나는 다섯 시경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여유롭게 비행기에 오를 작정이었다.
떠나는 날까지 회사일에 치이다 보니 짐정리도 제대로 해놓지 못했다.
허둥지둥 짐을 챙기며 같이 떠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 출발하냐고 물었다.
조급한 나와는 달리 친구는 30분이면 인천공항 간다고 4시 30분 정도에 출발할 생각이라고 했다.
나는 공항에 차를 가지고 갈 지 고민을 했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게 편하긴 한데 배웅 가는 사람이 없기에 차를 주차장에 세워둬야 했다.
일주일이나 세워둬야 되는데 주차요금이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자
'그래 공항리무진이 편하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차를 가져가라는 어머니 말씀에 방금 공항리무진을 타고 가겠다고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드렸다.
드디어 대충 짐정리가 끝나고 집을 나설 작정이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먼 길을 떠날 때는 꼭 뭔가 잊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뭔가 잊은 준비물이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해봤다.
앗차차, 항공권을 안챙겼다. 앗차차, 여행책자도 책상위에 그대로 펴놓고 있네.
주섬주섬 그것들을 챙기고 있는데 알람이 울린다.
.
.
.
잠에서 깼다.
아... 이곳은... 사택...
현실을 깨닫고는 가슴속에 벅차올랐던 그것이 푸엉~ 사라졌다.
아침 7시 30분에 떠나는 국적기?
새벽 다섯시에 면세점 쇼핑?
인천공항까지 30분이면 간다고?
새벽 다섯시에 공항에 도착하는 공항리무진 버스?
이런 것들이 가능한 건가?
가고싶다 카트만두.
커널(kernel)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응용 소프트웨어들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자원을 할당, 해제해주는 등의 관리를 하는 것이다. 보통 응용 소프트웨어는 여러 개가 동시에 동작하기 때문에 필히 어떤 자원들은 공유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누가 얼마나 많이 그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목적으로 커널을 개발할 때는 get_xxx(), put_xxx()류의 함수를 많이 사용한다. 즉 누군가 파일을 사용할 때는 get_file()함수를 호출해서 사용하는 동안은 임의로 파일이 없어지거나 하지 못하게 하고 다 사용 후에는 put_file()함수를 호출해서 파일에 대한 자원이 해제될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 페이지를 위해 get_page(), put_page()가 있고 dentry를 위해 dget(), dput() 등이 있다.
어제 밤에 꿈을 꿨는데 우리 코어본부 사람들이 거의 다 8층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여 바글바글 회의를 하고 있었다. 분위기는 술집인데 대화 내용은 회의였다. 그러다가 팀장급 이상들이 우루루 회의실에 들어갔다. 사장님의 호출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루루 갔다가 금방 다시 우루루 나오는 것이었다. 잘 못된 호출이었던 것이다. 그걸 지켜보던 사람들은 뻔한 농담을 한마디씩 던졌다. "똥개훈련 받으셨네요.", "월월~ 월월~" 등등.
그러다 우리 실 실장님이 특유의 투덜이 스머프 어투로 이러는 것이다.
"불렀으면 뭔가 get을 하던가 해야지 우씨!"
그걸 지켜보던 나는 폭소가 터져 혼자서 낄낄대고 웃었다. 그러다 잠이 깼다. 그런데 자고있는 나도 같은 표정으로 낄낄대고 있고 있었다. 그런 내가 웃겨서 또 낄낄댔다.
그런데 꿈속에서 발견한 저런 창의적인 유머는 실장님의 솜씨인가 나의 솜씨인가? 생전 처음 들어본 유먼데.
이와 같은 목적으로 커널을 개발할 때는 get_xxx(), put_xxx()류의 함수를 많이 사용한다. 즉 누군가 파일을 사용할 때는 get_file()함수를 호출해서 사용하는 동안은 임의로 파일이 없어지거나 하지 못하게 하고 다 사용 후에는 put_file()함수를 호출해서 파일에 대한 자원이 해제될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 페이지를 위해 get_page(), put_page()가 있고 dentry를 위해 dget(), dput() 등이 있다.
어제 밤에 꿈을 꿨는데 우리 코어본부 사람들이 거의 다 8층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여 바글바글 회의를 하고 있었다. 분위기는 술집인데 대화 내용은 회의였다. 그러다가 팀장급 이상들이 우루루 회의실에 들어갔다. 사장님의 호출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루루 갔다가 금방 다시 우루루 나오는 것이었다. 잘 못된 호출이었던 것이다. 그걸 지켜보던 사람들은 뻔한 농담을 한마디씩 던졌다. "똥개훈련 받으셨네요.", "월월~ 월월~" 등등.
그러다 우리 실 실장님이 특유의 투덜이 스머프 어투로 이러는 것이다.
"불렀으면 뭔가 get을 하던가 해야지 우씨!"
그걸 지켜보던 나는 폭소가 터져 혼자서 낄낄대고 웃었다. 그러다 잠이 깼다. 그런데 자고있는 나도 같은 표정으로 낄낄대고 있고 있었다. 그런 내가 웃겨서 또 낄낄댔다.
그런데 꿈속에서 발견한 저런 창의적인 유머는 실장님의 솜씨인가 나의 솜씨인가? 생전 처음 들어본 유먼데.
오랜만에 악몽을 꿨다. 사택에서 간밤에 소리지르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그 날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다 밤늦게 또는 새벽에 퇴근을 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3연구소에서 12시를 넘겨 퇴근을 하다보면 복도에 불이 다 꺼져있어 은근 으스스하다. 게다가 엘리베이터를 내려 1층에서 현관까지 걸어가는 길엔 벽면 전체를 거울로 붙여놓아서 더욱 으스스하고 거울 속 내 뒤에 귀신이 있지나 않을까 상상하게 된다. 여기에 MP3플레이어를 조작하느라 파란 LCD 불빛까지 얼굴에 살며시 비춰주면 종종 머리가 쭈뼛하다. 그래서 12시 넘어 퇴근할 때는 거울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만 보며 걸어간다. 혹시나 못 볼 장면을 볼까봐.
이런 것이 스트레스가 됐는지 꿈에서 본 새벽 퇴근길은 이 거울 앞과 비슷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날은 그 으스스한 기분이 유별나게 엄습해와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불을 켜려고 했다. 형광등 스위치는 총 8개였다. 네개씩 네개씩. 그 중 하나의 스위치를 올려 불을 켰다. 불이 들어오는 듯 하다가 금새 깜박깜박하더니 꺼져버렸다. 공포감이 두 배가 됐다. 다른 스위치를 올려봤다. 아얘 켜지질 않는다. 또 다른 스위치를 올려봤다. 이번엔 스위치 스프링이 튀어나와 버렸다. 이제 공포감은 초조함으로 바뀌면서 이성을 잃어갔다. 8개의 스위치를 마구 조작했다. 불이 하나도 안들어온다. 다리에 힘이 쫙 풀려서 주저앉고 말았다. 검은 그림자가 집어 삼킬 듯 온 몸을 감쌌다. 꿈에서 신음을 했는데 아마 실제로도 신음을 한 것 같다. 다리에 힘이 풀리니 발이 떨어질 리 없고 그대로 주저앉아 공포감에 신음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편에 TV가 한 대 켜져 있었다. 드라마를 하고 있었는데 최진실이 나왔다. 아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들을 부둥켜앉고 흐느끼는 장면이었다. 나는 TV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봐요, 나 좀 도와줘요."
그러자 TV에서 최진실이 나와서 나를 부축해 그 거울 앞에서 끌어내어 주었다. 살았다. 그리고 꿈에서 깨었다.
꿈에서 깨고도 그 공포감에 땀이 삐질삐질 나오고 가슴이 먹먹하고 실제로 다리에 힘도 풀렸다. 눈을 감고 있으면 그 공포감에 다시 몰입되길 한참을 그랬다. 그런데 최진실은 뭐냐. 최진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다 밤늦게 또는 새벽에 퇴근을 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3연구소에서 12시를 넘겨 퇴근을 하다보면 복도에 불이 다 꺼져있어 은근 으스스하다. 게다가 엘리베이터를 내려 1층에서 현관까지 걸어가는 길엔 벽면 전체를 거울로 붙여놓아서 더욱 으스스하고 거울 속 내 뒤에 귀신이 있지나 않을까 상상하게 된다. 여기에 MP3플레이어를 조작하느라 파란 LCD 불빛까지 얼굴에 살며시 비춰주면 종종 머리가 쭈뼛하다. 그래서 12시 넘어 퇴근할 때는 거울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만 보며 걸어간다. 혹시나 못 볼 장면을 볼까봐.
이런 것이 스트레스가 됐는지 꿈에서 본 새벽 퇴근길은 이 거울 앞과 비슷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날은 그 으스스한 기분이 유별나게 엄습해와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불을 켜려고 했다. 형광등 스위치는 총 8개였다. 네개씩 네개씩. 그 중 하나의 스위치를 올려 불을 켰다. 불이 들어오는 듯 하다가 금새 깜박깜박하더니 꺼져버렸다. 공포감이 두 배가 됐다. 다른 스위치를 올려봤다. 아얘 켜지질 않는다. 또 다른 스위치를 올려봤다. 이번엔 스위치 스프링이 튀어나와 버렸다. 이제 공포감은 초조함으로 바뀌면서 이성을 잃어갔다. 8개의 스위치를 마구 조작했다. 불이 하나도 안들어온다. 다리에 힘이 쫙 풀려서 주저앉고 말았다. 검은 그림자가 집어 삼킬 듯 온 몸을 감쌌다. 꿈에서 신음을 했는데 아마 실제로도 신음을 한 것 같다. 다리에 힘이 풀리니 발이 떨어질 리 없고 그대로 주저앉아 공포감에 신음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편에 TV가 한 대 켜져 있었다. 드라마를 하고 있었는데 최진실이 나왔다. 아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들을 부둥켜앉고 흐느끼는 장면이었다. 나는 TV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봐요, 나 좀 도와줘요."
그러자 TV에서 최진실이 나와서 나를 부축해 그 거울 앞에서 끌어내어 주었다. 살았다. 그리고 꿈에서 깨었다.
꿈에서 깨고도 그 공포감에 땀이 삐질삐질 나오고 가슴이 먹먹하고 실제로 다리에 힘도 풀렸다. 눈을 감고 있으면 그 공포감에 다시 몰입되길 한참을 그랬다. 그런데 최진실은 뭐냐. 최진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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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러게...예리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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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서 지난 연휴 모임 사진 봐요.
제목보고 완전 낚였음.. ㅡㅡ;;
ㅎㅎㅎ